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 품질 문제로 논란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 품질 문제로 인해 논란 계속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결함이 자주 발생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화재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계약 취소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KGM은 화재에 관련한 즉각적인 입장문을 내고 진화에 나선 상태이다.
토레스 EVX 판매 현황 및 소프트웨어 결함 논란
토레스 EVX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약 1700대가 판매되었다. 초기에는 3000만원대의 중형 전기 SUV 모델로 수요가 많았으나, 이후 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한 불만이 급증했다. 현장 판매 직원들이 고객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영진에게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토로 및 경영진에 대한 요구
업계에 따르면, 21일 KG모빌리티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토레스 EVX의 초기 품질 문제로 인한 판매 직원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노조는 경영진과 관련 부서에 이 문제 해결을 강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토레스 EVX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결함으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연결 문제, 히팅 시스템 경고 메시지, 어라운드뷰 오작동,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꺼짐 현상 등이 지적되고 있다.
화재 이슈 및 KGM의 대응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KG모빌리티는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상황 진화에 나섰다. 지난 16일 부산 북구 금곡동 인근 강변도로에서 KG모빌리티의 전기차 토레스 EVX가 전소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토레스 EVX가 아닌 뒤따르던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가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토레스 EVX의 배터리 안전성 및 업계 관계자의 의견
토레스 EVX는 중국 BYD에서 개발한 LFP 블레이드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은 높다고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와 BYD가 협력해 만든 첫 전기차로, 초기에는 결함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며 “제조사가 계속해서 결함을 해결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지만, 초기 고객들은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