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공개한 마칸 EV 행사에서 디자인 총 책임자 피터 바르가(Peter Varga)가 포르쉐 미니밴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터 바르가 포르쉐 디자인 책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럭셔리 미니밴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20년 공개된 비저 렌디엔스트 (Vision Renndienst) 콘셉트카을 언급하면서 “밴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카이엔, 마칸, 타이칸, 파나메라 등 비록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진출했던 영역을 가리키며 새로운 미니밴 시장에 진출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니밴이 포르쉐라는 이름에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 묻자. 그는 “좋은 차이고 보기에도 좋은데 왜 안될까요? 제품으로서의 밴, 새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 또는 콘셉으로서의 밴은 이제 럭셔리함과 결합하여 매우 흥미로운 분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토요타 알파드를 언급하며 포르쉐 미니밴은 “브랜드에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칸 EV라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성공적인 데뷔를 빌어 볼보 EM90처럼 럭셔리한 전기 미니밴이라면 포르쉐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바르가 디자이너는 “좌석이 넓은 밴 뒷좌석을 타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흥미가 생깁니다. 다만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며 포르쉐 전체의 입장은 아니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피트 바르가 디자이너가 언급한 비전 렌디엔스트 콘셉트카는 2020년 11월 포르쉐가 실제로 공개한 100% 전기 밴 콘셉트카다. 아울러 공개한 시기가 그때였을 뿐 이 차는 포르쉐가 슈투트가르트에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제작한 15가지 디자인 중 하나였다. ‘숨겨진 포르쉐(Porsche Unssen)’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공개했다.
당시 디자인 팀은 이 모델을 통해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소형 밴 의 혁명적인 컨셉을 탐구하고자 했으며 , 이는 ‘흥미로운 비율’의 우주 왕복선에서 영감을 얻었다. 제작 책임자들은 회사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채택하여 미니밴 형식과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을 채택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