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17%만이 더 저렴한 B 세그먼트의 소형 차량인 반면, 내연기관차는 37%였다고 환경 NGO T&E(Transport & Environment)가 2024년 2월 20일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더 크고 더 비싼 전기차 판매를 우선시하여 전기차로의 전환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3년 사이에 소형 세그먼트(A 및 B)에서 출시된 배터리 전기차는 40개에 불과한 반면 대형 및 고급 모델(D 및 E)은 66개였다.
T&E가 데이터포드의 2023년 판매 수치를 분석한 결과,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의 28%가 대형 자동차 D 세그먼트 부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면, 신형 내연기관차는 13%에 불과했다. 유럽의 배터리 전기차 평균 가격은 2015년 이후 39%(+€18,000) 상승한 반면 중국에서는 53% 하락했습니다. 이는 유럽 제조업체가 가격 프리미엄이 붙은 대형차와 SUV에 과도하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T&E 는 분석했다.
T&E의 차량 배기가스 관리자인 안나 크라진스카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모델을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대량으로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전기차의 대중 시장 채택을 지연시키고 있다. 제조업체가 대형 SUV와 프리미엄 모델에 과도하게 집중한다는 것은 대중 시장 자동차가 너무 적고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글로벌데잍으 데이터에 대한 T&E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계획한 2만 5,000유로 미만 모델 중 올해 유럽 시장용으로 생산될 차량은 4만 2,00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저렴한 모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전기차의 EU 시장 점유율은 2023년에 여전히 2.5% 포인트 증가한 14.6%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용 자동차 부문이 전동화를 주도할 경우 유럽연합의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2%에 달할 수 있다고 T&E 는 분석했다.
과세는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에 대한 세금 부담을 증가시키는 법인 자동차세 개혁에 반대하고 있다. 기업 차량에 대한 구속력 있는 전기화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유럽에서 전기화를 가속화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E는 EU가 늦어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안나 크라진스카는 “기업용 차량은 전기화 가속화를 위한 완벽한 후보이다. 그들은 세금 감면을 통해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기업은 전기차에 투자할 재정적 여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연합은 거대 자동차 리스업체와 대형 승용차를 보유한 기업을 규제함으로써 회사 자동차 시장의 상당 부분을 포괄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 T&E
“유럽, 중대형 위주의 모델이 전기차로의 전환 지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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