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의 스마트 드라이빙 자회사 아폴로가 2024년 5월 15일, 6세대 로보택시를 출시하여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2024 아폴로 데이에서 6세대 로보택시를 출시했으며, 가격은 이전 모델에 비해 60% 하락한 20만 위안(2만7670달러)라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플랫폼인 아폴로 고(Apollo Go)의 로보택시 함대에 합류할 예정이며, 아폴로 고는 2024년 말까지 우한에 1,000대의 6세대 로보택시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두는 완전 자율 로보택시 운영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운영 비용이 30%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 효율성 최적화를 통해 서비스 비용을 8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바이두는 2013년에 자율 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2021년 6월 바이두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가 공동으로 호출 서비스용 로보택시 아폴로 문을 공개하면서 5세대 로보택시가 출시됐다.
아폴로 문의 가격은 48만위안으로, 당시 레벨4 자율주행차 평균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2023년 초, 아폴로의 사업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올해 초까지 아폴로 고의 매출은 9배 증가했고 손실은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아폴로 고가 2024년 말까지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2025년까지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폴로의 6세대 로보택시에는 L4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대형 모델인 아폴로 ADFM(Autonomous Driving Foundation Model)이 탑재돼 있다고 한다. 대형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재구성해 인간 운전자보다 10배 이상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비전 전용 도시 파일럿 보조 주행 제품인 ANP 3는 아폴로 ADFM을 사용하여 ASD(Apollo Self-Driving)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는 바이두 지리홀딩그룹과 공동으로 설립한 지위에 브랜드의 모든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위에는 2023년 10월 첫 번째 모델 지위에 01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출시했다. 지난 4월 말에는 두 번쩨 모델 지위에 07 세단을 2024오토차이나를 통해 공개했다.
바이두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아폴로의 자율주행 주행거리는 1억 km를 넘어섰고, 아폴로 고는 중국에서 600만 회 이상 주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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