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국내 진출과 그 영향
중국은 최근 테무 알리 등 상품 제조에서부터 전기차와 태양열 전지판에 저가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소위 제조업 밀어내기로 불리는 과잉 생산 조치를 하고 있다. 이는 주변 무역 상대국의 산업을 위시키고 상품 경제의 충격을 주는 정책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 실상으로 우리 주변에 이미 깊숙히 이런 중국 제조업 밀어내기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중국 BYD의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BYD(비야디)가 한국 시장에 전기 승용차를 판매하기 위해 본격적인 정부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BYD는 7일 환경부에 중형 세단 ‘씰'(SEAL)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이는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의 국내 판매에 이어 전기 승용차 시장 진출을 위한 것으로, 인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3분기 중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BYD 씰의 성능 및 가격
BYD 씰은 완충 시 WLTP 기준으로 약 570km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내 기본 모델 가격은 23만 5000위안(약 445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국내 수입 시 기본 가격은 5500만 원 미만을 유지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탑재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보조금 지원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추가 모델 출시 계획
BYD는 씰 모델에 이어 소형 해치백 ‘돌핀’ 모델에 대해서도 공식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돌핀의 기본 가격은 약 1800만 원 수준이며, 추가 구매 보조금을 통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전망이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 전기버스 등록 대수가 국산 전기버스를 추월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신규 등록된 전기버스 총 2821대 중 국산은 1293대(45.8%), 수입은 1528대(54.2%)를 차지했다. 이는 수입 전기버스가 국산을 넘어선 최초의 사례로, 대부분의 수입 전기버스는 중국산이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개편
올해부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개편되어 중국산 전기버스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배터리효율계수를 전기 승용차에도 적용한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 가치를 평가하는 배터리환경성계수도 도입된다. 중국산 버스에 주로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정책 개편으로 인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국산 전기버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기차 밀어내기 결론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진출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YD의 전기 승용차와 버스는 가격 경쟁력과 성능 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 전기차 업계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개편이 국내 전기차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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