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볼보의 합작 회사 링크앤코
첫 번째 순수 전기차 ‘Z10’ 공개
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수차례 우승을 거머쥔 링크앤코(Lynk&Co)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런칭 행사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링크앤코 Z10’을 선보였다.
링크앤코 Z10, 미래 지향적 디자인 적용
링크앤코는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4년 전 최초의 링크앤코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플래그십 세단 Z10은 전장 5028mm, 전폭 1966mm, 전고 1468mm, 휠베이스 3005mm의 크기를 자랑한다.
차체는 지리자동차 계열의 로터스, 스마트, 지커, 볼보 등에서 사용하는 SEA (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됐다.
섀시는 84.65%가 고강도 강철과 알루미늄으로 이뤄져 45,000Nm/deg의 높은 비틀림 강성을 달성한다.
외관은 독특한 주간주행등 분리 디자인이 특징적이며 히든 도어 핸들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돼 전반적으로 세련되면서 날렵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후면은 연속된 테일라이트 스트립을 통해 전면 디자인과 일체감을 이루며 현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최대 800km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센터 콘솔 중앙에는 15.4인치 플로팅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다. 간소화된 센터 콘솔과 플랫 바닥의 투 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인상적이다.
여기에 메이주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퀄컴 스냅드래곤 8295 기반의 프라임 오토 시스템이 탑재되며 라이다와 엔비디아 오린-X 칩으로 우수한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모든 좌석에는 통풍, 열선,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다.
Z10 모델은 800V 시스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고 단 15분 급속 충전을 통해 573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고출력 듀얼 실리콘 카바이드 모터를 사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가속한다. 배터리는 최대 65톤의 충돌을 버틸 수 있는 그리드 형태 충돌방지 구조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