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단종 예고했으나
내년 1분기 2025 랭글러 생산 결정
지프가 2025년에도 랭글러 생산을 지속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지프는 세 달 전 랭글러 루비콘 392 파이널 에디션의 출시와 함께 랭글러의 마지막 버전임을 선언했으나 2025년에 새로운 V-8 오프로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번복했다.
지프, 2025년형 랭글러 생산 결정
지프에 따르면 랭글러에 장착된 6.4L 헤미 엔진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생산이 지속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모델이 아니게 된 랭글러 루비콘 392 파이널 에디션은 6.4L 헤미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477마력과 65kgf·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4.5초 만에 도달하고 쿼터마일(400m)은 13초가 소요된다.
최저 지상고는 295mm, 최대 도강 깊이는 876mm를 자랑하며 최대 363kg을 견인할 수 있는 윈치와 Mopar 트리플 룩 그릴 가드가 기본 탑재됐다.
차량 내부에는 마야 골드 스티칭과 투펠로 하이라이트 장식의 블랙 나파 가죽 시트가 장착됐다.
랭글러 루비콘 392 파이널 에디션은 글로벌 3700대만 생산된다. 이 중 3300대는 미국, 300대는 캐나다, 100대는 그 외 국가에서 판매된다. 미국 내 가격은 9만9995달러(약 1억 3,880만 원)로 책정됐다.
2025년형 랭글러 모델에는 83피스 툴킷과 모파의 삼중 루프 그릴 가드가 제외된다. 지프는 올 가을 주문을 받기 시작하고 내년 1분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더 뉴 랭글러 4xe’ 국내 출시, 가격은 9730만 원부터
한편 지프는 PHEV 모델 ‘더 뉴 랭글러 4xe’의 국내 시장 출시를 지난 13일 공식화했다. 이 차량은 2020년 세계 최초 공개된 ‘더 뉴 랭글러’의 PHEV 모델이다.
특히나 지난해 미국에서는 6만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장 많이 팔린 PHEV로 등극했다.
더 뉴 랭글러 4xe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대의 전기 모터 그리고 350V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합산 총 출력 272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를 달성한다.
각각의 전기 모터는 63마력과 145마력을 제공하고 완전 충전 시 전기만으로 34km,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충전할 경우 63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12.0km/L로 연료 효율도 뛰어나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하라 4도어 트림 단일로 출시된다. 가격은 사하라 4도어 하드탑 9,730만 원, 파워탑 9,99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