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사업장은 1일 지난달 내수 1614대, 수출 1만4020대 등 총 1만563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50.7% 줄어든 저조한 실적이다. 임단협 교섭에 따른 생산 손실이 실적 악화의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섭은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었고, 8월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된 바 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1%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모델별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45대, 트레일블레이저는 264대 팔렸다. 기타 차종은 콜로라도 85대, 트래버스 84대, GMC 시에라 27대, 타호 9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1만28대, 트레일블레이저가 3992대를 기록해 총 1만4020대를 선적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한국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수요가 매우 높다.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9월 한 달간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4.5% 이율로 36개월, 4.9% 이율로 60개월, 5.2% 이율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0만 원을 지원하며, 새로 출시한 올 뉴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6.0%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준다. 이어 트래버스 및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할부를 선택할 시 각각 차량 금액의 15%, 10%를 지원하고, 일시금으로 구매하는 경우 각각 300만 원, 400만 원을 지원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진행 중인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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