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 출시도 안했는데”… 아큐라 신형 車에 네티즌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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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
고급 요트 닮은 퍼포먼스 EV 콘셉트 공개
출시 이후 EV9, 아이오닉9과 경쟁할 예정
아큐라 EV 퍼포먼스 콘셉트
아큐라 퍼포먼스 EV 콘셉트 / 출처: 아큐라

혼다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큐라가 올해 첫 7개월 동안 전체 라인업에서 12%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으나, 최근 발표된 전기차 라인업이 매출 반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고 499마력 발휘, GM 얼티엄 배터리 팩 장착돼

현재 아큐라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전기차는 ZDX 모델이다. ZDX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협력하여 개발된 전기 SUV로, GM의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 모델은 ‘Acura Precision EV Concept’에서 선보였던 디자인을 양산형으로 구현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투박스 형태의 SUV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플로팅 루프와 매끄러운 차체 측면을 강조하여 강렬한 인상을 준다.

날렵한 주간주행등과 주얼 아이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3D 엠보싱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전면부 그릴은 전면 디자인의 디테일을 한층 강화했다.

아큐라 EV 퍼포먼스 콘셉트
아큐라 ZDX / 출처: 아큐라

기본 A-Spec 모델은 358마력의 전기 모터가 후륜을 구동하며, 두 번째 모터를 추가하면 총 490마력까지 출력이 증가한다. 또 GM의 얼티엄 배터리 팩은 EPA 기준으로 한 번 충전 시 약 567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Type-S 모델은 최고 499마력을 발휘하며, 보다 공격적인 서스펜션 튜닝, 어댑티브 댐퍼, 브렘보 브레이크 등을 통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하지만 고성능 트림을 선택할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278마일까지 줄어든다. 가격은 A-Spec 모델이 약 6만 달러(약 8,000만 원)부터, Type-S 모델은 약 7만 달러(약 9,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고성능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 2026년 말 출시 예정

한편, 아큐라는 최근 전동화 전략을 미래의 청사진으로 전면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전기 SUV인 ‘퍼포먼스 EV 콘셉트’를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아큐라
아큐라 퍼포먼스 EV 콘셉트 / 출처: 아큐라

퍼포먼스 EV 콘셉트는 고성능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쿠페 같은 실루엣과 눈물방울 모양의 캐빈이 특징이다.

휠측면은 23인치 대형 휠로 강조되었고, 테일게이트에는 새로운 글꼴로 “ACURA”가 각인되어 있다.

이에 아큐라 디자인 관계자는 “차세대 EV 플랫폼이 제공하는 극한의 디자인 자유도를 최대한 활용해 아큐라 디자인의 경계를 한층 더 확장했다”고 밝혔다.

아큐라 EV 퍼포먼스 콘셉트
아큐라 퍼포먼스 EV 콘셉트 / 출처: 아큐라

아큐라 퍼포먼스 콘셉트는 양산화 과정을 거쳐 2026년 말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기아 EV9 및 현대 아이오닉 9과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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