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
미국 전문지 호평 쏟아져
판매량도 2배 가까이 증가
현대차의 전기차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미국의 여러 자동차 전문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으로부터 ‘최고 전기차’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이 타이틀을 유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테슬라 모델 3의 강력한 라이벌”, 제로백 5.1초
켈리블루북은 아이오닉 6의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부분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관에 대해서는 “마치 프랑스 디자이너가 설계한 것 같다”며, 특히 “공기역학적인 차체는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풍절음을 최소화”한다며 아이오닉 6 디자인의 효율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아이오닉 6의 공기저항계수는 0.22로,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EQS, 루시드 에어,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주행 성능에 대해서는 “테슬라 모델 3과 비교했을 때 매우 유사한 가속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전륜구동을 탑재한 SEL 모델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총 최고 출력 320마력과 최대 토크 446 lb-ft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로,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또 켈리블루북은 아이오닉 6의 주요 특징인 △원페달 드라이빙 △부분 자율주행 △스마트 트렁크 △차량 외부 전력 공급(V2L)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 등을 주목할 만한 기능으로 꼽았다.
북미 판매량 전기차 캐즘에도 2배 가까이 늘어
한편, 아이오닉 6는 평가뿐만 아니라 북미 EV 시장에서도 판매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이오닉 6의 판매량이 5,998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2,083대) 대비 188% 급증한 수치로,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아이오닉 5 역시 지난해 5월 2,446대 판매에서 올해 4,449대로 8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현대차 미국법인 CEO인 랜디 파커는 “친환경 라인업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