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45억 원과 차량을 지원했다. 또 하루 평균 180대의 전기차를 무상점검하며 고객 불안 해소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화재 피해 입주민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 무상 대여 인도를 진행했다. 지난달 45억 원의 긴급 지원에 이어 126대의 E클래스를 1년간 무상 대여해 피해 아파트 주민의 원활한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대상은 이번 사고로 차량이 전손 또는 폐차 처리된 세대이며 제공 차량은 E200 아방가르드 신차다.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 및 거리를 한도로 제공한다.
벤츠 코리아는 피해 아파트 입주자들과도 만났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13일과 20일 각각 주민들과 만나 필요한 부분을 청취했다.
바이틀 대표는 독일 본사 임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고 원인 조사 지원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사고 현장에 제품, 사고조사 전문가를 파견해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16개 차종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데 이어 14일부터는 전국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벤츠 전기차 무상점검을 진행 중이다.
벤츠에 따르면 전담 콜센터로 하루 평균 약 160건의 문의가 있으며, 무상점검은 하루 평균 약 180대가 이뤄지고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전기차 케어 전담 핫라인 또는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통해 예약하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첫 예약 시 무료 차량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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