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유로 NCAP 최고 안전 등급 획득
중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실시한 올해의 마지막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중국차의 차세대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유로 NCAP은 성인 및 어린이 탑승객 보호 능력, 보행자 및 자전거 보호, 안전 운전 보조 장치 등 4개 항목에서 까다로운 모든 기준을 통과해야 최고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장안자동차의 디팔(Deepal) S07, 링파오(Leapmotor)의 C10, 맥서스(Maxus)의 이테론 9(eTerron 9)이 모두 별 5개를 기록하며 다양한 차종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모델별 상세 안전성 분석
디팔의 S07은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 모델로 출시되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첫해에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유로 NCAP은 이 모델이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별 5개를 부여했다. 디팔 S07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인다.
링파오의 C10은 전기 모드에서 최대 155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69.9kWh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 중형 SUV로 유럽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최적의 주행 거리와 안전성을 결합하여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맥서스의 이테론 9은 전기 픽업트럭으로, 유로 NCAP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것이 특히 주목된다.
픽업트럭은 구조상 안전 평가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이테론 9은 예상보다 높은 보행자 보호 점수를 기록하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영향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가 유로 NCAP에서 높은 안전 등급을 기록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의 이미지 개선을 의미한다.
또한 유럽은 지난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5.3%의 상계관세를 부과했지만, 이번 안전 등급 상승은 가격에 대한 약점이 줄어들게 해 시장 대응 전략을 보다 유리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그동안의 중국산은 위험하다라는 오명을 벗고,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향후 전망 및 도전과제
중국 브랜드의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이 날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강도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안전 기준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더불어, 기술 발전에 따른 품질 개선 또한 필수적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안전성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로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결론적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유럽 시장에서 안전성과 성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더욱 발전된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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