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엔트리 트림 ‘왜고니어 S 리미티드’ 공개
지프는 최근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 SUV ‘왜고니어 S 리미티드’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런치 에디션의 일부 사양을 제외한 엔트리 트림으로, 가격은 6만 6,995달러(약 9,750만 원)이다.
왜고니어 S 리미티드는 기존 런치 에디션보다 5,000달러(약 73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전기 SUV로서의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있다.
이 차량은 100.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EPA 기준으로 482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3분이 소요된다.
주요 사양으로는 20인치 휠,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64컬러 앰비언트 램프가 포함되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파워트레인 성능
왜고니어 S 리미티드는 스텔란티스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모델은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기본 출력이 500마력으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지프의 구독 서비스 ‘추진 부스트 패키지(Propulsion Boost Package)’를 통해 무선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총 출력 600마력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전기 SUV로서의 성능은 프리미엄이 강조되며, 특히 빠른 충전 속도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고급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 탑재
지프는 왜고니어 S 리미티드에 최신의 안전 및 기술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지프 고유의 셀렉-터레인 4xe 지형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의 주행 성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최신 ADAS(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조수석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와 함께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향상되고 있다.
시장 반응 및 미래 전망
왜고니어 S 리미티드는 현재 전기 SUV 시장에서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은 판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2024년 미국 시장에서 단 231대 판매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차량의 전반적인 완성도와 높은 가격 문제 등의 지적이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형 모델에 새로운 엔트리 트림 ‘리미티드’를 추가하며 가격을 조정했다.
그러나 시장의 높은 가격대와 전기차 경쟁 환경 속에서 공급자의 전략과 소비자의 수요가 잘 맞아떨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스텔란티스가 향후 어떻게 이 과제를 해결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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