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최강자 쏘렌토를 넘은 의외의 모델
스포티지, 글로벌 SUV 판도 흔들다

기아의 대표 SUV 판도가 달라졌다. 국내 시장에선 쏘렌토가 여전히 강세지만, 글로벌 무대에선 스포티지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국민 SUV’의 자리를 꿰찼다.
기아는 5월 한 달간 스포티지를 전 세계에서 4만8091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셀토스(2만6017대), 쏘렌토(2만1889대)를 가뿐히 제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여전히 7734대로 선두를 달렸고, 스포티지는 5295대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스포티지가 7만4255대였던 반면, 해외 판매량은 무려 13만6533대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업그레이드

1993년 출시 이후 700만 대 이상 팔린 스포티지는 출시 이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말 선보인 ‘더 뉴 스포티지’는 디자인부터 성능, 첨단 기술까지 전면 재정비되며 사실상 신차 수준의 진화를 이뤘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변속감이 개선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엔 특화된 주행 기술이 더해졌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수평형 레이아웃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무드조명으로 고급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와이드 라디에이터 그릴, 신규 색상 도입 등으로 외관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회생제동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 캠 등 동급 최상위 사양들이 탑재됐다.
스포티지, 해외 시장서 브랜드 위상 견인

스포티지는 기아 SUV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쏘렌토와 카니발이 국내에서 선전하는 동안, 스포티지는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지난 4월 3514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다시 꿰찼다. 누적 기준으로도 1~4월 사이 영국에서 1만6380대가 판매되며 포드 퓨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단이 제공하지 못하는 실용성과 최신 기술을 겸비한 스포티지는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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