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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에 미리 겪어봐라?”… 현대차가 20톤 트럭 보낸 진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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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이동식 안전트럭 지원

현대차그룹
현대차 울산공장 이동식 안전트럭 지원
현대차그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제조업계의 안전 관리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안전 체험 트럭’을 직접 현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8월 11일 경주 소재 협력사 아진카인텍을 첫 방문지로 선정해 근로자 80여 명에게 하루 동안 이동식 안전트럭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20톤급 엑시언트에 담긴 ‘체험형 안전교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대차 대형 트럭 브랜드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20톤급 특장차다. 단순한 강의용 차량이 아니라, 끼임·감전 사고 상황 체험 장비, 심폐소생술(CPR) 실습 장비, 산업안전 가상현실(VR), 안전운전 VR, 보호구 충격 체험 장비, 혈압 등 건강 상태 확인 장치까지 최신 안전교육 설비를 모두 탑재했다.

협력사 근로자가 실제 사고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몸으로 경험하게 하는 ‘실감형 교육’ 방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생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영남권 소재 1·2차 협력사 신청을 받아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이동식 안전트럭 지원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 현대차그룹

사내에서 검증, 이제 협력사로 확산

이동식 안전트럭은 지난 4월부터 현대차 내부에서 먼저 운용됐다. 울산·아산·전주공장, 남양연구소, 하이테크센터 소속 직원 약 1,300명과 울산 지역 7개 학교 학생·교직원 120여 명이 체험 교육을 받았다.

사내에서 검증된 프로그램이 협력사로 확대되는 구조다.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울산·부산·경북·경남 소재 23개 협력사를 순차 방문해 근로자 50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협력사 안전보건 컨설팅 등으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최우수상’을 받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완성차 그룹 차원에서 공급망 전반의 안전 역량을 끌어올리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이동식 트럭과 함께 울산공장 내부에는 연면적 925㎡(약 280평) 규모의 ‘H-안전체험관’도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교통안전존, 사고체험존, 위험성 평가존, 감성 안전존 등 총 6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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