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마력 고성능 전기차도 선택했다… 세계 수입차 시장 흔드는 ‘한국 기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의 소형 전기 해치백 ‘라발’ 유럽 판매 모델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신차용(OE)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8월 13일 공식 발표했다.
2024년 타바스칸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이어진 쿠프라와의 전동화 협력이 이번에는 소형 EV 세그먼트까지 확장됐다.
226마력 소형 EV, 라발의 실력
라발은 폭스바겐그룹의 MEB Entry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5도어 전기 해치백이다. 전장 4,046mm, 휠베이스 2,600mm의 콤팩트한 차체에 441L의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유럽 B세그먼트급 차체임에도 패밀리카 수준의 실용성을 확보한 셈이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세분화돼 있다. 주행거리 지향형 엔듀런스 트림은 155kW(211마력) 출력과 52kWh NMC 배터리를 조합해 WLTP 기준 최대 446km를 달린다. DC 급속충전은 최대 105kW를 지원해 10~80% 충전에 약 24분이 소요된다. 고성능 트림 VZ는 166kW(226마력), 최대토크 290Nm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6.8초에 끊는다.
19인치 아이온 에보, EV 전용 기술로 무장
이번에 공급되는 아이온 에보는 19인치 규격으로, 한국타이어의 EV 특화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공차중량(최대 1,615kg)과 즉각적인 모터 토크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자사 일반 내연기관용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은 18% 감소했고, 마일리지는 15% 향상됐다. 저회전 저항과 강력한 그립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한국타이어와 쿠프라의 OE 협력은 2024년부터 체계적으로 확장돼왔다. 2024년 준중형 전기 SUV 타바스칸에 ‘아이온 에보 SUV’를 공급하며 협력을 시작했고, 2025년에는 준중형 SUV 테라마에 ‘벤투스 에보 SUV’, 준중형 전기 해치백 본에 ‘아이온 에보’를 각각 납품했다.
올해 라발 수주로 전기 SUV, 준중형 EV 해치백, 소형 EV 해치백까지 전 전동화 라인업에 한국타이어의 이름이 올라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