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 맞네”… 아반떼 하이브리드, 157마력+고연비 ‘두 마리 토끼’ 잡은 비결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인 8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의 1.6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가 17인치 기준 복합 21.2km/ℓ로 최종 인증됐다. 출력은 구형 대비 16마력 높아진 시스템 합산 157마력을 달성하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약 10% 개선된 수치다.
17인치·18인치 따라 다른 연비…빌트인 캠도 변수
공인 인증 연비는 휠 규격에 따라 차이가 난다. 17인치 기준 복합연비 21.2km/ℓ(도심 21.7, 고속도로 20.5), 18인치 기준 복합연비 19.9km/ℓ(도심 20.2, 고속도로 19.6)다.
주목할 점은 기존 7세대 아반떼가 엔트리 트림에 16인치 휠을 적용했던 것과 달리, 8세대는 기본 휠 직경이 커졌음에도 연비가 오히려 10% 이상 개선됐다는 사실이다. 빌트인 캠 옵션 선택 시에는 복합연비가 0.4~0.6km/ℓ 감소하므로 실구매 시 확인이 필요하다.
연비 10%를 만든 ‘보이지 않는 부품들’

이번 연비 개선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전용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단 DCT 변속기 조합에 적용된 복합 효율화 기술들이다. 저마찰 볼베어링과 저점도 오일, 내열성을 강화한 더블 클러치 마찰재를 통해 변속기 내부 마찰을 줄이고 효율과 변속감을 동시에 높였다.
엔진 측면에서는 실린더 헤드 내부에 배기 통로를 일체화한 ‘배기 일체형 실린더 헤드’를 적용해 배기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했다. 엔진 작동 영역에 따라 오일 공급량을 실시간 제어하는 ‘연속가변 오일펌프’로 불필요한 구동 손실도 최소화했다. 350bar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은 연료를 더욱 미세하게 분사해 엔진 자체 연비를 약 2.9% 끌어올렸다. 후진 시에는 기계식 R단 부품을 삭제하고 모터로만 구동해 중량과 기계적 손실을 함께 줄였다.
연비만 개선된 것이 아니다. 최고출력 45kW(61.2마력) P2 구동모터와 1.49kWh 고전압 배터리를 새롭게 조합한 결과, 시스템 합산 출력은 157마력으로 구형 대비 16마력 증가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발진 가속 성능은 5.8%,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의 추월 가속 성능은 16.7% 향상됐으며, 최고속도는 187km/h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