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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2022년 영업이익 2766억원… “흑자 전환 성공”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 겸 CEO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GM 사장 겸 CEO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겸 CEO 등 최고위 리더십이 참여한 설명회를 열고 작년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도전과제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 주요 법인인 한국GM은 지난해 매출 9조102억 원, 영업이익 2766억 원을 기록해 영업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에이미 마틴(Amy Martin) GM 한국사업장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과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 마틴 CFO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비우호적인 환율 변동성 등으로 인해 재무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성공적인 신차 출시, 수입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장을 위한 신사업 도입 등 내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사업 영역뿐 아니라 외부에서 발생하는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에 지속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마틴 CFO는 지속가능한 사업성과 달성을 위한 올해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2023년 신차의 성공적인 내수 시장 출시와 부평과 창원공장 연간 50만대 규모 생산 증대, 원자재와 물류비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전사적 비용 절감, 온스타와 에이씨델코 등 신사업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도입, 내수 시장 수익성 확대를 위한 수입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꼽았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018년 선포한 경영정상화 약속을 이행하면서 매년 적자 폭을 줄여 나가 한국 사업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는 외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반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질 없는 인도 등을 통해 견고한 비즈니스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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