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모델이라면 포르쉐 비전 357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비전 357’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하는 디자인 스터디 콘셉트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전 세계 6위로 성장한 한국 시장 고객과 팬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비전 357의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스타일 포르쉐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이 직접 참석해 디자인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비전 357은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카로 356이 나란히 전시되어 의미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356’을 기반으로 모놀리식(monolithic, 일체형) 형태를 갖춘 ‘비전 357’은 포르쉐 브랜드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균형 있게 결합한 차체 비율은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DNA를 반영하며, 디테일은 미래 디자인 철학을 시각화 한다. 진보적인 미래 비전을 담아낸 라이트 시그니처가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한, 현행 포르쉐 모든 모델과 마찬가지로 비전 357 전면에는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이 장착되어 있고, 헤드라이트의 라운드 디자인은 356의 조명 특징을 연상시킨다.
“75” 기념 로고는 레이싱카의 엔트리 넘버처럼 콘셉트카의 도어와 전면을 장식한다. ‘비전 357’은 레이싱을 위한 다양한 디테일을 포함한다. 자연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이론적으로 최고출력 500마력(PS)의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e퓨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포르쉐코리아는 ‘효율적인 가솔린’, ‘고성능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드라이브’ 제품 전략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으로 지난 해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896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30년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포르쉐 AG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급속 및 완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