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대표 스포츠카 중 하나인 TT가 생산라인에서 출하되면서 3대에 걸친 25년간의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23일(현지시간) 아우디는 헝가리 공장에서 마지막 TT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모델은 3세대 TTS 쿠페이며, 1995 오리지널 TT 쿠페와 TT 로드스터 콘셉트, 2세대 모델 2대가 마지막 TT를 에스코트했다.
마지막 모델 앞 유리에는 1998년 2월 18일부터 2023년 11월 10일까지 헝가리 쾨르 공장에서 총 66만 2762대가 생산됐다는 글자가 새겨졌다.
마지막 TTS는 크로노스 그레이 메탈릭 색상에 다크 크롬 무광 포인트로 마감됐다. 20인치 휠은 무광 브론즈 및 블랙으로 마감하고 4링 그래픽과 함께 제공되는 브론즈 셀렉션 사양에 포함된다.
TTS는 최고출력 320마력을 생산하는 2.0리터 TFSI 4기통 엔진으로 구동된다.
아우디는 비록 TT의 생산이 영원히 끝났지만, 남아있는 재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에서는 50대 한정 생산으로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 모델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영국의 파이널 에디션, 일본의 메모리얼 에디션, 스페인의 TT 45 TFSI 등 다른 시장에서도 유사한 마지막 작별 스페셜 에디션으로 올해 초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이번 아우디 독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TT의 마지막 생산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은 아우디의 가장 저렴한 스포츠카의 단종에 대해 아쉬워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향후 아우디가 TT의 이름을 다시 사용할지에 대한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반면 최근 몇 년 동안 TT의 순수 전기 버전 또는 크로스오버 스타일 등으로 후속 모델의 가능성에 대한 많은 소문과 추측이 있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