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를 만난 소감이 궁금합니다. 두 분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를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나요. 디올 패션쇼의 모델 스타일링을 고안하고 조합하는 데 열심이었고, 완전히 집중하고 있어서 다가가서 인사할 수 없었어요. 일하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면서 가까이 앉으라고 하더군요. 앉자마자 액세서리와 컬렉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내뿜는 열정과 에너지였어요. 팀을 이끌 때, 본인의 예술적 비전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과 백, 액세서리 등이 다양한 아이템으로 승화될 때 더욱 빛을 발하더라고요. 그녀가 구사하는 이탈리아 스타일의 유머도 정말 멋졌어요!
디올 헤리티지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스페인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표현해보면 제게 디올은 ‘Una Casa de Toda La Vida’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스타일과 탁월한 노하우를 이어가는, 진귀한 역사를 지닌 하우스를 뜻하죠. 오랜 세월이 지나도 기존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해 온 것에 깃든 강인함과 우아함을 존경합니다!(Admiro la fuerza y gracia que hay detrás de algo que sobrevive el paso de los años!)
디올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디올과 같은 브랜드의 앰배서더가 된다는 건 엄청난 영광이고, 기쁜 일이죠. 저보다 앞서 앰배서더로 활동했던 그리고 지금 디올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멋진 여성들을 떠올리면 경외감이 들곤 해요. 디올 하우스가 이어온 눈부신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게 꿈같아요.
액세서리는 룩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특히 캠페인에 함께 등장한 레이디 디올 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액세서리가 아주 중요한 사람입니다. 액세서리가 없으면 룩이 완성됐다고 할 수 없죠! 기본 요소로 구성된 심플한 룩도 액세서리만 추가하면 손쉽게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할 수 있어요. 저는 일상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가방에 넣어 다니기 때문에 레이디 디올처럼 백이 아름답기까지 하다면 ‘el súmum’, 그야말로 최고죠!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건 엄청난 영광이었어요. 즐겁게 촬영했어요. 디올의 의상과 액세서리는 무엇이든 시작할 준비가 된 듯한 느낌을 주고, 강인함과 섬세함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걸 증명해 줘요.
이번 캠페인과 디올 매거진 촬영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나요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솔직하다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고,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디올의 세계에 접근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
패션이 당신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패션은 하나의 표현 양식이고, 아티스트로서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스토리를 전달하는 다양한 수단 중 하나예요. 패션으로 제 에너지가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션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죠. 어떨 때는 기분이 별로인 날도 있지만, 흥미로운 패션 아이템을 보면 그날 하루가 바뀔 수도 있어요. 또 어떤 날에는 에너지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아침에 멋진 스타일을 완성하면 남은 하루 동안은 활력이 넘칠 수도 있고요.
디올 스타일 혹은 디올의 품격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화려함(Solera), 위대함, 클래식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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