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2편을 조만간 극장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한 특별 상영인데요. 배급사 해피송에 따르면,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를 오는 17일부터 CGV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CGV를 비롯해 씨네큐와 아트나인 등 일부 예술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네요.
임우성 감독이 연출한 두 영화는 각각 2010년, 2011년 극장에서 개봉했습니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개봉 당시에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가 되기도 했죠. 〈흉터〉는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 부처〉라는 중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제목을 ‘흉터’로 한 감독의 설명도 흥로운데요. 마음 속 상처를 적절하게 치유하지 않으면 결국 흉터가 되어버린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제목도 그렇게 지었다는군요.
재개봉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동명소설 원작’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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