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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해외와 국내 모두 잡았다…11분기 연속 흑자

/사진=에이블씨엔씨
/사진=에이블씨엔씨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공개했다. 매출 629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이번 실적의 포인트는 수익성 개선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7%나 급증했다.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로 면세 채널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국내외 신규 채널 진출로 이익 중심의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에이블씨엔씨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은 더욱 돋보인다. 해외 매출 비중은 58.5%로 증가하며, 유럽과 중동,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각각 61.3%, 17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활용으로 효과적인 성과를 냈다. 일본 시장에서는 색조 화장품과 기초 화장품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에이블씨엔씨는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샤, 어퓨, 초공진 등 6대 브랜드는 유통 채널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했다.  

특히 어퓨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H&B 채널에서 전년 대비 602%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리브영에서 신규 입점한 색조 제품은 40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또한 다이소와 무신사, 에이블리 같은 플랫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공략과 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꾸준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올해만 세 차례에 걸친 배당을 통해 주당 104원을 지급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한 주주 환원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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