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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기만 하고 효능은 없는 컬러와 난 달라

핑크

핫 핑크부터 파스텔 핑크까지, 마음마저 포근해지는 핑크 스킨케어 제품이 쏟아진다. 과거엔 적색 202호, 227호처럼 인체에 좋지 않은 인공 색소를 과하게 써 적발되는 화장품도 있었지만 기술 발전과 자연주의 바람 덕에 이젠 피부에도 좋은 자연 유래 핑크가 대세. 가장 인기인 건 성분명 ‘사이아노코발아민’, 비타민 B12다. 쨍한 핑크색 항산화 성분이며 국내에서도 2014년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 완화 효능이 입증됐을 만큼 진정 효과가 좋은 데다 안전하고 쉽게 변하지 않는다. 바르는 의약품에 먼저 쓰인 칼라민은 파스텔 핑크 천연 광물질이다. 여드름, 벌레 물린 데 등이 빨리 가라앉고 습해지지 않게 해준다. 마른 후 핑크색 가루가 피부에 남아 화장품으론 국소 부위에 바르는 에센스 또는 진정 마스크에 주로 쓰인다. 장미, 히비스커스, 홍화, 오미자, 로즈 힙, 자초, 당아욱, 홍차 등도 붉은빛이라핑크색을 만드는 데 쓰이는 스킨케어 효과도 좋은 식물 원료다.

CNP 더마앤서 핑크토닝 딥인샷 앰플 - PDRN에 트라넥삼산, 비타민 B12,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더해 스피큘로 깊숙이 전달, 피부 톤, 결을 개선. 15mL 2만5천원, 50mL 4만원. 랑콤 토닉 꽁포르 - 핑크빛 프로방스 장미꽃수와 당아욱 추출물이 스쿠알란,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만나 보습, 진정 효과. 200mL 6만8천원, 400mL 9만7천원. 시슬리 블랙 로즈 스킨 인퓨전 크림 - 블랙 로즈와 알펜로제, 히비스커스 등 핑크 꽃 추출물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피부 탄력, 톤 개선 수분 크림. 50mL 29만5천원. 유리아쥬 푸루리시드 칼라민 젤크림 - 왁싱, 여드름 압출 등 자극에 급속 진정 효과 있는 칼라민이 주성분, 수분 부족 피부에 보습까지 한 번에. 100mL 3만6천원.
옐로

레티놀, 레티틸팔미테이트, 레티날까지 주름 개선, 피부 탄력 강화에 효과적인 비타민 A 종류는 노란색이다. 함량이 많을수록 진노랑에 가깝지만 다른 노란 색소를 더해 그렇게 보이는 제품도 있으니 색만으로 속단은 금물. 자연스레 레몬, 오렌지가 떠오르는 순수 비타민 C는 가루 상태가 흰색, 오히려 산화돼 제 기능을 잃을수록 급격히 노랗게 변하니 그런 화장품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다른 노란 비타민 B2, E를 첨가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 제품도 있다. 강황, 치자, 황벽나무 껍질, 황금 등 여러 전통 약재, 염료 식물 추출물이 노랑을 띠며 항산화, 항염, 보습, 미백, 탄력 강화 작용 등을 한다. 고대부터 서양에서 약초로 쓰인 금잔화 추출물은 진정 효과가 탁월하고, 비타민 C, E가 풍부해 ‘비타민 나무’라 불리는 산자나무(sea buckthorn) 열매 추출물와 당근 추출물은 일찍 항노화 효과가 밝혀져 슬로 에이징 콘셉트 화장품에 널리 쓰인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모이스처라이징 세럼 로션 - 나이아신아마이드 2%와 글루타티온, 비타민 C에 산자나무 열매 오일, 비타민 E, 당근 추출물까지 더한촉촉한 미백 로션. 100mL 5만4천원. 클라랑스 더블세럼 아이 - 강황 포함 13가지 항산화 식물 추출물을 담은 오일과 크림이 섞이면서 토출되는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 20mL 12만2천원. 더마토리 레티날샷 탄력 리페어 크림 - 레티놀보다 훨씬 강력하고 빠른 레티날 0.05%, 장벽 강화 성분 판테놀, 알란토인을 함유한 주름 개선 크림. 30mL 3만4천원. 라로슈포제 퓨어 비타민 C10 세럼 - 순수 비타민 C 10%와 아데노신, 히알루론산, 비타민 E, BHA를 함유한 피부 톤, 결 개선 세럼. 30mL 5만4천원.
초록

‘자연’ 하면 떠오르는 초록색 원료 중엔 실제로 피부 정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다. 녹차, 어성초, 쑥, 로즈마리 같은 잎의 엽록소 색인데 강한 항산화력으로 지성, 여드름 피부에 어느 정도 항염, 항균 기능까지 한다. 흔히 님(neem)이라 부르는 인도 멀구슬나무 잎 추출물은 진초록 색소인 동시에 식물 방제제로 쓰일 만큼 활성이 강하다. 클로렐라 추출물, 바질잎 추출물 역시 색감과 항산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원료. 국내 생산량도 많은 벤토나이는 백악기 화산재가 변한 초록색 암석이다. 마그네슘, 게르마늄, 규소 등 피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원소들로 구성됐고 입자가 극히 미세해 피부에 부드러우면서도 흡착력이 좋다. 고양이 모래로 유명하지만 화장품에선 주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진흙 마스크 기능을 한다.

꼬달리 비노스컬트 컨투어링 컨센트레이트 - 포도씨 오일부터 솔잣나무, 두송열매, 로즈마리잎 등 강력 항산화 원료의 칵테일 같은 보디 오일. 75mL 5만2천원.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 - 손상되고 건조한 부위에 드레싱처럼 진정, 보호 작용을 하는 밤. 초록은 포도덩굴 추출물 색이다. 100mL 3만8천원.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포어 클레이팩 스트롱 - 벤토나이트와 팥가루가 머드 팩, 스크럽 기능을 동시에 해 지성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100g 1만9천원. 카이네 로즈마리 아하 나이트 세럼 - 로즈마리, 인도멀구슬나무잎 추출물에 AHA 9%를 더해 묵은 각질을 제거하며 여드름, 지성 피부 상태를 개선. 30mL 2만6천원.
파랑

아줄렌은 캐모마일 1kg에서 2~3g만 나오는 에센셜 오일이자 색소로, 선명한 진한 파랑부터 보라 빛을 띤다. 소량으로도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는 효과가 뛰어나 의약품에도 쓰인다. 구아이아줄렌, 캠아줄렌, 소듐구아이아줄렌설포네이트처럼 여러 형태가 있지만 성질과 색은 흡사하다. 역시 새파란 카퍼트라이펩타이드-1은 인체에도 존재하는 구리와 펩타이드가 결합된 물질, 피부 콜라겐, 엘라스틴 합성 촉진과 분해 저해, 장벽 강화 외 의료 부문에서도 상처 재생 등 효과가 계속 밝혀지는 중이다. 블루베리, 수레국화, 나비콩 꽃, 가지 등의 파란 색소이자 항산화제 안토시아닌은 산성에선 핑크, 알칼리에선 파랑으로 바뀌어 역시 다양하게 쓰인다.

샤넬 이드라 뷰티 마이크로 세럼 - 특허 기술로 미세 캡슐에 담은 동백 추출물과 청생강 안토시아닌이 피부 깊숙이 수분과 항산화 성분을 전달한다. 30mL 13만3천원. 마몽드 블루 아줄렌 클라우드 토너 - 고순도 아줄렌에 캐모마일꽃 추출물을 더해 진정 효과를 높였고 거품형이라 마찰 자극도 적은 약산성 토너. 150mL 3만6천원. 산타마리아 노벨라 올리오 코스메티코 - 선명한 파랑은 구아이아줄렌의 색, 스위트아몬드 오일과 함께 피부를 보습하고 자극을 가라앉힌다. 250mL 11만원. 디오디너리 멀티-펩타이드 + 카퍼 펩타이즈 1% 세럼 - 푸른 빛 카퍼 펩타이드 포함 여러 펩타이드가 자극 없이 피부 장벽 손상을 방지하고 세포 턴오버를 촉진한다. 30mL 4만2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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