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여파’ SK하이닉스, 작년 투자 6조5천억…전년비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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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작년 SK하이닉스로부터 25억 수령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뉴시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으로 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가 6조원대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K하이닉스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설 투자는 6조591억원이 집행됐다. 전년 19조6500억원과 비교하며 66% 가량 줄어든 액수다.

시설 투자에 이어 연구개발 비용도 감소했다. 이 기간 연구개발 비용 총액은 4조1884억원으로 전년(4조5763억원)보다 16.1% 줄었다.

매출 감소 여파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2.8%로 전년(11.0%)보다 1.8%p 상승, 두 자릿수대를 이어갔다.

반도체 업황 위축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에도 2022년과 비교하면 총 재고 규모는 줄었다. 작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 총계는 13조4806억원으로 2022년 말(15조6647억원)보다 약 2조1840억원(13.9%) 감소했다. 하반기 들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D램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자산 중 재고자산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3.4%를 기록, 전년(15.1%)보다 1.7%p 축소됐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2022년 말 2.4회에서 작년 말 2.3회로 낮아졌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 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 판매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은 전년 대비 121명 증가한 3만2065명으로 늘었다.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100만원으로 전년 보다 9% 감소했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38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에 기타 근로소득으로 3400만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1억원, 상여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 등 총 18억77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로부터 25억원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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