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용산구 아파트,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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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시장에서 규제지역(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가 인기다.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용산구는 마지막 남은 분양가 상한제 규제 지역이다.

1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84㎡형(4층)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경매에서 20억6400만원에 팔렸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4.20%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다.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전용 114㎡형은 지난달 12일 30억238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96.9%로, 감정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같은 면적에서 실거래된 가격(30억5000만원)과 불과 수천만원 차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137㎡형은 지난달 14일 33억1110만원에 매각됐다. 응찰자가 무려 12명이 몰렸고, 낙찰가율은 94.87%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의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35억원부터 형성돼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달에는 강남권 경매 아파트 물건이 많지 않았고 낙찰가율도 비교적 높았다”며 “아직까지는 매수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파트 경매시장이 강남권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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