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 Z 경제] 증시 불안한데 뭐사지?…침체기때마다 수익률 내는 상품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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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또 다시 멀어지고 있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물가 불안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물가 2%대 안정은 오래걸릴 것 같다며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했습니다.
 
밸류업 정책으로 증시가 계속 오를까 했지만 이내 사그라 들었습니다. 투자처를 잃은 개인 투자자들은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럴때는 안전자산과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 매수를 고려해봄직 합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시 불안에 따른 관련 상품들이 죄다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위는 KODEX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로 18.56% 수익률을 냈습니다. 이어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 상품도 18.48%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사이 유럽 정책 금리 인하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히려 유럽탄소배출 상품이 급등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 증시를 보던 투자자들이 유럽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유럽 경제성장률은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0.5% 성장에 머물렀는데요, 올해에는 미국 대비 물가 상승이 둔화됐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보입니다.
 
연초부터 줄곧 경기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자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은 줄곧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기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17.80% 수익률을 냈습니다. 해당 상품은 말 그대로 이차전지 하락에 베팅합니다.
 
이어 코스피, 코스닥 증시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상품도 인기입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12.80%)를 비롯해 ARIRANG 200선물인버스2X(12.70%), KODEX 200선물인버스2X(12.68%),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11.61%),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11.44%) 등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관련 상품은 모두 줄 세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도 있습니다. 이스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자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 선물값은 지난 12일 장 중 2400달러를 기록하며, 줄곧 2300달러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는 14.47%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레버리지 대신 일반 수익상품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골드선물(6.79%)과 TIGER 골드선물(6.63%)도 있습니다. 금 현물 상품도 인기입니다. ACE KRX금현물은 9.38%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이처럼 안전자산은 강달러, 증시 불안기에는 항상 투자 대안처로 떠오르곤 합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물가 상승의 장기화(스티키 인플레이션)가 금 선물 급등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합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스티키한 인플레이션이 금 선물 베팅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영향을 줬다”며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이 물가와 주요 자산들의 동반 상승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값은 장기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금을 사는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연구원은 “수급 요인 중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더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면서 “매수·매도자 중에서 매수자(중앙은행)가 훨씬 센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 금액에서 금을 매수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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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금리 인하 지연 예상으로 채권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현명한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을 기회로 장기물 채권을 분할 매수하고 있습니다.
 
채권 ETF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2022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5000억원, 연초로 넓히면 7000억원어까지 늘어납니다. 그 사이에 차익실현,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에 순매도한 투자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또 다시 급등하면서 관련 ETF 인기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9년 상장한 KODEX Top5PlusTR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000억원 중반이었지만 올해에는 1조2000억원을 넘겼습니다. 1년도 안돼 3배를 넘겼죠. 또 지난해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도 6000억원 초반에서 1조 5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한 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반기 예상되는 미국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미국 장기채 상품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되고 있지만, 인하 가능성은 높다. 장기 금리 반등시 장기채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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