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반도체 업황 개선에 1분기 순익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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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6조9천억…전년 대비 84% ↑

부채비율은 작년말보다 267%p 증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전기전자·서비스업 등의 순이익이 늘어났다.

한국거래소가 20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622사개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6조8564억원과 36조44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4.07%, 91.78% 증가했다.

매출도 726조37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3%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60%에서 6.45%로, 순이익률은 2.69%에서 5.02%로 뛰었다. 지난해 반도체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366조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늘었다. 영업이익은 6조1513억원으로 343.72%, 순이익은 19조2551억원으로 102.87%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전체 매출액 비중의 9.9%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상장사 매출은 전년 대비 1.93% 늘었고 영업이익은 62.19%, 순이익은 70.35% 증가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연결 부채비율이 115.61%로 작년 말보다 2.67%p 증가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22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488사(78.46%)로 집계됐다. 전년(477사) 대비 11사(1.77%p) 늘어난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17개 중 전기전자, 건설업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 3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10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늘었고 철강금속, 화학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 10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고 화학, 철강금속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회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종 41개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5% 감소했다. 개별재무제표 5사(롯데손해보험, 유화증권, 카카오뱅크, 한양증권, 흥국화재)를 제외한 결과다.

특히 금융지주(-11.22%)와 증권(-9.00%)의 순이익 감소가 두드러졌고 은행(8.57%)만 순이익이 늘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5조7693억원, 보험 2조9801억원, 증권 1조1519억원, 은행 7888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은행(12.59%)과 금융지주(4.86%)가 늘면서 전년보다 1.22% 증가한 15조51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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