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래스카 가스관에 한국, 일본 등 참여 희망…수조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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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이날 오후 9시10분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앞서 백악관이 배포한 연설문 발췌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힐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이 “수조 달러를 지출(투자)할 것”이라며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이번 주 나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미국 내 생산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역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발췌록은 전했다.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핵심 사업으로 한미가 협력 가능한 분야로 꼽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이 사업을 포함하는 미국과의 실무협의체를 구축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알래스카가 지역구인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등은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측 인사들과 만나 ‘LNG 세일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알래스카 LNG 송유관 건설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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