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10분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앞서 백악관이 배포한 연설문 발췌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힐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이 “수조 달러를 지출(투자)할 것”이라며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이번 주 나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미국 내 생산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역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발췌록은 전했다.
알래스카 석유·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핵심 사업으로 한미가 협력 가능한 분야로 꼽힌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이 사업을 포함하는 미국과의 실무협의체를 구축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알래스카가 지역구인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등은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측 인사들과 만나 ‘LNG 세일즈’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알래스카 LNG 송유관 건설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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