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일해봄] 더블네거티브 발산, 삶을 바꾸는 ‘몰입의 시간’
모든 워커에겐 업무에 몰입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원격근무자와 프리랜서, 주말이면 사이드 잡에 집중하는 N잡러에겐 더욱 그렇죠. [대신일해봄]은 ‘일일사무실’이 필요한 워커를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동네의 작은 도서관부터 공공라운지, 작업실을 닮은 카페까지. 다양한 업무 공간에서 에디터가 대신 일해본 소감을 공유합니다.
‘얼마나’ 일하냐보다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 요즘 일잘러들의 화두는 단연 ‘생산성’이다. 이들은 진득하게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만 있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짧은 시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방법을 고민한다. 이렇게 확보한 잉여 시간은 또 다른 업무에 투자하거나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는다.
업무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은 ‘몰입’이다. 한 번 할 때 제대로, 하는 일에 온전히 빠져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프리랜서들이 동네 카페를 전전하고, 직장인들이 공유오피스 좌석을 옮겨 다니며 업무를 보는 이유도 결국 몰입 때문이다. 몰입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찾아 떠도는 셈인데, 너무 조용해도 너무 소란스러워도 방해가 되기 마련이다.

몰입을 위한 공간, 어떤 요소를 갖춰야 할까. 이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신개념 업무 공간 ‘더블네거티브 발산’이 그 주인공이다.
더블네거티브는 카페의 편안함과 공유오피스의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생산성 라운지’다. 카페는 소란스럽고 도서관이나 공유오피스는 부담스러웠던 워커들에게 새로운 몰입의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라운지형 작업 공간으로 원하는 시간, 좌석을 선택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택근무자, 프리랜서, 과제를 하는 대학생까지 몰입이 필요한 다양한 이들이 모여든다.
특히 지난 11월 문을 연 발산점은 더블네거티브가 선보이는 세 번째 공간이자 이런 철학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감각적인 인테리어다. 원목 테이블, 패브릭 소파, 따뜻한 온도의 조명, 곳곳에 자리잡은 푸릇푸릇한 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우드톤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SNS 속 유명 카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살펴보면 그저 예쁘기만 한 공간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용자의 몰입을 위한 장치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몰입을 돕는 가장 큰 요소는 다양한 유형의 좌석이다.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는 모니터 데스크 △허리가 불편한 워커를 위한 스탠딩 데스크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커뮤널 테이블 △1인 소파석·창가석 등 인원, 취향, 업무의 성격에 따라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좌석 곳곳에는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숨어 있는 것은 물론, 충전기도 마련돼 있다.

캔틴(Canteen) 존에서는 이용자를 향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다양한 음료와 간식을 셀프 서비스로 즐기는 코너로, 직장인 ‘필수템’ 커피 외에도 차, 주스 등을 다양하게 준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에디터는 뽀모도로 타이머와 더블네거티브가 직접 제작한 ‘투두 & 낫 투두 리스트(To do & Not to do list)’를 사용했다. 딴짓에 방해받지 않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들이다.
투두 리스트에는 앞으로 3시간 동안 해야 하는 업무를, 낫 투두 리스트에는 함께 해서는 안 되는 ‘딴 짓’ 리스트를 적었다. 그리고 뽀모도로 타이머를 돌려 째깍째깍 돌아가는 시계 소리와 함께 눈 앞의 업무에 집중했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에서 해방되는 3시간이었다. 지나친 소란함도, 답답한 적막도 없었다. 이따금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면 저마다의 ‘할 일’에 집중하는 다른 이용자들이 보였다. 몰입하는 그들의 모습이 에디터의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렇게 목표했던 업무를 모두 마쳤다.
업무를 마무리한 뒤엔 폰부스로 입장해 팀원과 통화를 나눴다.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업무 관련 사항을 논의할 수 있었다. 폰부스 맞은편에는 미팅룸도 마련돼 있어 팀 단위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다.
더블네거티브는 “진정한 생산성은 더 많이, 빨리가 아닌 의미 있는 머무름”이라고 설명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한 뒤에는 공간이 주는 안락함에 기대 회복하기를 반복해야 진짜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깊은 몰입으로 일에 빼앗긴 시간을 삶으로 되찾아야 한다”는 더블네거티브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잠깐의 몰입의 시간은 그 이후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더블네거티브 발산
위치: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50 402호
영업 시간 : 연중 무휴, 24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