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카카오뱅크,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AI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FORTUNE Korea 조회수  
[이미지=카카오뱅크]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과 통신사 인증 솔루션을 결합해 비대면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기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통신사 인증 솔루션 ‘SurPASS’와 ‘셀카인증’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SurPASS는 이동통신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공동 제공하는 통신 기반 인증 솔루션으로, 명의도용 여부와 보이스피싱 연루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솔루션을 FDS에 연동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선별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정상 거래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

예를 들어 특정 개인이 다수의 회선을 개통해 사용하거나, 동일 단말기에서 유심(USIM)이 반복적으로 교체되는 등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FDS가 자동 작동해 거래 이상 여부를 정밀 점검한다. 카카오뱅크의 FDS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거래 패턴을 상시 감지한다.

통신사 AI를 활용한 ‘AI 보이스피싱 피해 탐지’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고객의 통화 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 등급을 산출하고, 고위험으로 분류된 고객이 금융 거래를 시도할 경우 FDS가 추가 검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FDS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셀카인증도 도입했다. 셀카인증은 고객이 촬영한 얼굴 이미지와 신분증을 AI로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계좌 개설과 OTP 이용 등 주요 금융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직접 영상 통화를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셀카인증 도입으로 보다 신속하고 폭넓은 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시스템 고도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FDS를 포함한 보이스피싱 예방 체계를 통해 약 385억 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자 수도 연간 450만 명에 달하며, 관련 보안 서비스가 고객 보호를 위한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 자립준비청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코인 구매대행’, ‘고수익 해외 취업 알바’ 등 최신 사기 유형을 알리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쎄믈리에 테스트’, ‘편의점 알바를 탈출하고 싶어!’ 등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메시지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고 참여도를 높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FDS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