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영구채 500억원 추가 발행…자본 체급 높인다

iM증권이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추가 발행한다. 지난 7월 발행한 1500억원을 더하면 두 달간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확충하는 자본은 총 2000억원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증권은 지주사인 iM금융지주를 상대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연 5.78%이며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한다. 조달한 5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채권 형태로 발행하지만 만기가 길고 상환 및 이자 지급 등에 일정한 조건이 붙어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권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역시 일반 선순위채권보다 변제 순위가 뒤에 있는 후순위 조건이 붙었다. 회사에 파산·회생·청산 등의 절차가 개시되면 선순위채권 등을 먼저 변제하고 남은 재산이 있을 때 상환한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최초 만기는 2056년 8월14일로 30년이다. 다만 일반 회사채와 달리 iM증권이 최초 만기에 상환하지 않으면 이후 만기를 30년씩 자동 연장하는 영구채 성격이다. iM증권은 발행 5년 뒤부터 매 이자지급일에 채권 전액을 조기상환할 수 있다. 반면 채권자는 중도상환을 요구할 수 없다.
발행 후 5년마다 금리를 재산정하는 조건도 붙었다. 최초 금리조정일부터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한 금리에 연 2.00%포인트를 추가한다.
앞서 iM증권은 지난 7월에도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번 추가 발행까지 마치면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자본 확충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iM증권은 “이번 자본 확충으로 자기자본이 1조3000억원대로 증가하고, 순자본비율(NCR)은 531%로 전년 말보다 126%포인트 상승하는 등 자본 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증가된 자본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