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상반기 실적 개선 보여준 코스닥, 반등 시작될까

비즈워치 조회수  

코스닥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수급에 따라 가격 반등이 시작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전체 합산 매출액은 21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3.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4%, 순이익은 260.2% 급등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기준 흑자 기업의 숫자도 지난해 978개에서 올해 1033개로 늘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중소형주 분석 보고서에서 “그동안 코스닥이 소외됐던 것은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수급과 투자자들의 관심의 문제였다”며 “이익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는 만큼 막연하게 외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코스닥의 실적이 특정 업종에 치우친 실적 상승이 아닌 고른 이익 성장이 나타났나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폭발적인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IT하드웨어 섹터를 제외하더라도 소프트웨어, 반도체, 철강 등에서 1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고, 에너지, 화학, 소매유통, 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섹터들도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해 소수 대형 종목이 평균을 끌어 올린 것이 아니라 돈 버는 기업의 저변 자체가 넓어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7월 역대급 변동성 장세에서 코스닥은 코로나19 팬데믹 수준을 넘어서는 낙폭을 경험했지만, 8월 들어 보여준 반등에도 여전히 코스닥 지수는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순환매가 번번이 실패한 이유는 이익 성장률, 밸류에이션, 투자자들의 관심이라는 세 가지 질문에 명확히 대답을 하지 못해서였지만, 이익은 움직였고, 이제 가격차례”라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금만 더 회복, 집중된다면 큰 시세 상승으로 이어질 섹터나 산업에 대한 선별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본격화할 코스닥 시장 개편도 코스닥 상승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승강제에 앞서 동전주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도 시작됐고, 10월경 첫 상장폐지가 나타날 수 있다”며 “1700개가 넘게 난립돼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정화작업이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또 “8월이면 아직 내년 기대를 반영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고 코스닥과 제약바이오 업종이 반도체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올해보다 내년 실적 기대가 높은 IT가전, 화학, 유틸리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