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투자 받은 디스트릭트, 아르떼 뮤지엄 입장료 매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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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시관 운영 매출 42% 급증, 아르떼 뮤지엄 홍콩으로 해외 진출 성공 기대

벤처 투자 빙하기에 1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디스트릭트가 지난해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인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전시관 운영 매출이 전년대비 42% 급증했다.

14일 디스트릭트코리아(이하 디스트릭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1억2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억4300만원으로 같은기간 139.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9.0% 늘어난 121억8400만원이다.

2004년 설립된 디스트릭트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아르떼 뮤지엄 등의 운영을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 홀딩스(100%)다. 종속기업으로는 디스트릭트제주, 아르떼 뮤지엄 홍콩, 에이스트릭트스튜디오, 아르떼뮤지엄코리아 등이 있다.

디스트릭트는 2021년 뉴욕 타임스퀘어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서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고래가 춤추는 모습을 표현한 ‘웨일 #2(Whale #2)’로 주목받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선보인 ‘웨이브’,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등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 매출원인 아르떼 뮤지엄은 2020년 9월 제주를 시작으로 2021년 8월 여수, 12월 강릉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아르떼 뮤지엄 제주는 개장 후 누적 입장객 200만명을 돌파했고, 강릉은 1년 만에 100만명이 찾았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디스트릭트는 지난해 전시관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콘텐츠 제작 및 구축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대비 29.3% 감소했지만, 전시관 운영(162억원)과 상품판매(21억원)가 각각 42%, 75.7% 급증했다.

특히 아르떼 뮤지엄 제주를 운영하는 디스트릭트제주는 지난해 매출액 47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24억4400만원으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38억원이다.

디스트릭트가 선보이는 아르떼 뮤지엄의 주제인 ‘영원한 자연’

디스트릭트는 지난 2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지주회사인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다. 이미 지난 1월 400억원을 상환우선주(RPS) 방식으로 투자가 완료됐다.

디스트릭트는 투자금으로 아르떼 뮤지엄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아르떼 뮤지엄이 개관한다. 2026년까지 전 세계 20곳에 아르떼 뮤지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의 전시 관람 가격이 국내보다 비싼 점도 해외 진출의 기대감을 높인다. 아르떼 뮤지엄 홍콩은 성인 기준 티켓 가격이 148HKD(약2만4500원)으로, 국내(약1만7000원)보다 높은 편이다. 덕분에 아르떼 뮤지엄 홍콩은 지난해 9억6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디스트릭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6.8%(28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아르떼 뮤지엄의 글로벌 진출로 올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디스트릭트는 전시관 운영 외에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에 1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아르떼 키즈 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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