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부문 4.6조원 적자…”하반기에는 수요회복 기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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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부문 4.6조원 적자…

지난 1분기 삼성전자 (63,600원 ▼500 -0.78%) 반도체 부문 적자가 4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63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6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5%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업실적 악화원인에 대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등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반도체)부문은 글로벌 수요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DX(모바일·가전 등)부문은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6조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0조7000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감소영향으로 직격타를 입었다. DS부문 1분기 매출액은 13조7300억원, 영업손실은 4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은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 낸드플래시는 고용량 제품 수요에 대응해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SoC(System on Chip)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가 위축됐고,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등 SDC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61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폴더블 모델 확대와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다. 대형 패널은 QD-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적자폭이 완화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10조7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9조8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4기 인프라 투자 등이 진행됐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와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및 평택 공장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 보완 및 인프라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등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 속에 점진적인 업황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DS부문은 참단제품인 DDR5, LPDDR5x 등의 수요확대에 대응하면서 GAA(Gate-All-Around) 2나노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DX부문은 스마트폰과 TV 신모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메모리는 D램의 경우 서버용 신규 CPU출시와 AI 수요 확대에 따른 DDR5와 고용량 모듈 수요, 하이엔드 모바일용 LPDDR5x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는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응용처의 고용량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모바일 QLC시장 창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수요 침체 기조지만 센서와 패널용 DDI 등은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SoC의 경우 AMD와의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2나노 설계 기초 인프라는 개발 순항 중이며, 고용량 메모리 집적 기술인 8단 HBM3 2.5D 패키지 기술 개발을 완료해 향후 생성형 AI용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전부문에선 신모델 출시로 전략제품 판매를 본격 확대하고, 사업 분야별 운영 미세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비스포크 제품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판매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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