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청약 넣으려고요” 광명 10억 아파트에 열기 ‘후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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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다솜,최영찬 수습 기자] “타워형인데 거실이나 침실 공간이 이렇게 잘 빠져 있는 건 처음 봐요. 발코니 확장도 무료라 좋고 수납공간이 많긴 한데 안방 드레스룸이 작은 건 조금 아쉽네요.”

6일 개관한 ‘트리우스 광명’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안다솜 기자]

대우건설은 6일 경기 광명시 일원에서 공급하는 ‘트리우스 광명’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수납공간을 강화한 타워형 구조와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 둘 다 선봬 다양한 수요자 니즈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 또,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트리우스 광명’은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다.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6㎡ 142가구 △59㎡A 57가구 △59㎡B 15가구 △84㎡A 46가구 △84㎡B 274가구 △84㎡C 118가구 △102㎡A 20가구 △102㎡B 58가구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전용 36㎡, 59㎡A, 84㎡B타입 유니트가 조성돼 있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84㎡B 유니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2인 가구 맞춤형으로 내놓은 전용 36㎡ 타입은 침실 1개, 욕실 1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는데 전용 59㎡와 비슷하다고 느껴질 만큼 거실을 넓게 빼 좁다는 느낌이 강하지 않았다. 17평의 작은 규모로 특별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 보였다. 1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해 보였지만 방문객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트리우스 광명’견본주택 전용 36㎡ 타입의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세대 수가 가장 많은 전용 59㎡A 유니트에는 젊은 부부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당 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됐는데 전용 84㎡A와 구조는 거의 비슷하고 크기만 줄어든 형태였다. 침실에는 드레스룸도 마련돼 있었지만 3~4인 가구가 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는 평이 많았다. 자녀들과 함께 살 집을 알아보면서 구경 왔다는 30대 여성 A씨는 “생각보다 59㎡ 타입이 너무 작아서 아쉬움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합정으로 출근한다는 50대 남성 B씨도 “59㎡나 84㎡ 타입을 보려고 왔는데 59㎡는 답답해 보여서 셋 이상 살긴 힘들어 보인다”며 “옵션도 특별한 게 별로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트리우스 광명은 전기쿡탑,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시스템 에어컨 등 전부 유상 옵션으로 제공해 눈에 띄는 기본 옵션은 발코니 확장 뿐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용 84㎡B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됐는데 다른 유니트와 달리 팬트리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또, 침실 두 곳에 드레스룸이 마련돼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매력을 끌었다.

‘트리우스 광명’ 견본주택 전용 84㎡B 타입의 팬트리. [사진=안다솜 기자]

해당 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지 않아 맞통풍이 안 되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경우 장난감과 다양한 물품들을 집안 곳곳에 보관하기 좋아 보였다. 또, 맞통풍이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일반 아파트 대비 주방창문을 크게 만들었다. 해당 타입을 둘러보고 나온 A씨는 “타워형치고 거실이나 수납공간이 잘 빠진 것 같긴 하다”면서도 “드레스룸이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트리우스 광명’견본주택 전용 84㎡B 타입의 주방. [사진=안다솜 기자]
‘트리우스 광명’견본주택 전용 84㎡B 타입의 거실. [사진=안다솜 기자]

분양 관계자는 “84㎡A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84㎡B는 수납공간이 다른 유형보다 많아 짐이 많거나 취미생활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유용하다”며 “각각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84㎡A에는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적은 대신에 침실 공간이 하나 더 마련됐다.

입지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70대 C씨는 “사무실하고 가까워 관심이 생겼다”며 “광명이 서울이랑 가깝기도 하고 앞으로 더 개발된다는 이야기도 있어 상담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트리우스 광명은 광명뉴타운 중심 입지에 위치해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사이에 있다. 두 지하철역과 거리는 1km 안팎 서울역,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에 대해선 방문객들의 평이 갈렸다. A씨는 “주변 시세가 다 이 정도 수준”이라며 “그렇게 싸게 느껴지진 않는데 그렇다고 엄청 비싼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B씨는 “분양가는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거 같다”며 “평당 3000만원대가 넘어가는 건 부담스럽지만 다른 데도 (분양가가) 높아서 일단 청약은 넣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분양가는 평당(3.3㎡당) 3270만원으로 전용면적별로 보면 △36㎡ 3억8740만원~4억3380만원 △59㎡ 7억8110만원~8억9710만원 △84㎡ 10억1940만원~11억5380만원 △102㎡ 12억620만원~13억9590만원대로 책정됐다.

다만, 광명뉴타운에서 직전에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보다는 분양가가 저렴해 청약 흥행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 8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국민평수인 전용 84㎡A가 11억8천200~12억7천200만원, 84㎡B가 11억8천100~12억1천900만원대에 책정돼 “서울도 아닌데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 미달 우려도 제기됐으나 39㎡타입을 제외한 전 타입 1순위 마감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완판됐다.

한편, 트리우스 광명의 분양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4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전용 36㎡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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