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투자부 장관 “韓기업에 금융 지원·규제 개선”

31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참석차 방한…원희룡 장관과 간담회

원희룡 “에너지·방산·바이오·문화 패키지 진출”

원희룡 장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원희룡 장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10.14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의 칼리드 알 팔레 장관
은 14일 “한국 기업이 사우디 주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 팔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가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조찬 간담회는 ‘제4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알 팔레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국내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작년 11월 양국 정상 간 만남을 계기로 체결한 업무협약(MOU) 등 정상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 기업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 팔레 장관은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개선, 금융 지원 계획을 밝히며 “사우디의 건설·인프라 분야 메가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많으므로 적극적 동참을 요청한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사우디에 ‘원팀 코리아’ 수주 지원단을 파견했다. 올해 7월에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의 비전을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다.

원 장관은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플랫폼 삼아 에너지, 방산, 바이오, 문화 등 전 분야 패키지 진출을 통해 성과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원희룡 장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10.14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chopark@yna.co.kr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