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800억→8000억’…CJ제일제당, 브라질 셀렉타 몸값 1.7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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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의 매각금액이 1.7배 뛰었다. CJ제일제당은 CJ셀렉타 보유지분 전량 매각을 공식화한 가운데 몸값이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최종 매각액은 거래 완료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종 인수 낙찰자로 선정된 미국 곡물기업 번지(Bunge)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약 6억달러(8004억원)를 출자해 CJ셀렉타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 매각액으로 알려진 4805억원(3억5700만달러) 보다 1.7배 오른 셈이다.

CJ제일제당이 직접 보유한 10%와 CJ제일제당의 특수목적법인(SPC) CJ LATAM의 56%를 합친 보유지분 66%가 매각 대상이다.

존 네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브라질 자회사 번지 알리멘토스 S.A.(Bunge Alimentos S.A.)를 통해 CJ제일제당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번지는 CJ셀렉타 인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 곡물기업 임코파(Imcopa) 공장 2개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터라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CJ셀렉타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생산 역량이 매력적인 요소다. CJ셀렉타는 사료 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PC)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다.

실제 CJ셀렉타의 지난해 매출은 1조1320억원을 기록했다. 소나 돼지, 닭, 양어 등의 축산사료 영역뿐 아니라 반려동물용 사료까지, 나아가 식품용 농축대두단백 분야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셀렉타 지분 매각 관련 딜 클로징 전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7년 브라질 대두 가공업체를 2800억원 가량에 인수하며 CJ셀렉타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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