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바닥 찍었나…3분기 실적 줄줄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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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샘 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에서 한샘의옴니채널_서비스를사용하는 모습.

가구업계가 올해 3분기 적자 폭을 줄이거나 흑자전환 하는 등 잇따라 실적이 개선됐다.

1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8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억1300만 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현대리바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966억 원으로 전년 동기(3643억 원) 대비 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5억 원 대비 144.8% 확대됐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적자였지만 폭은 눈에 띄게 줄었다. 작년 3분기 679억 원이었던 매출은 623억 원으로 소폭 줄었고, 영업손실은 58억 원에서 18억 원으로 감소했다.

업계 실적이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은 하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한 데다 업계가 영업망 확대와 효율 개선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만81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2010건) 대비 5배 넘게 뛰었다. 일반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 가구 교체나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가구업계 실적도 개선된다. 부동산 지표는 가구 업계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꼽힌다.

특히 한샘은 전체 매출 비중 중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부분의 확대를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신세계까사 측은 “가격 경쟁력을 가진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매장 수를 105개로 전 분기 대비 7개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까사의 직영점은 76개, 대리점은 29개로 늘었다.

현대리바트 역시 “더현대 서울 토탈매장 등 유통망 공백을 최소화 했다”며 “TV 광고 진행과 리바트 집테리어 홈쇼핑 런칭 등 브랜드 인지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B2B(기업간 거래) 가구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오피스가 30% 넘게 뛰었고, 빌트인 역시 65% 확대됐다.

업계는 4분기에도 이같은 경영 방침을 유지하며 실적 체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한샘은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의 안정화와 기존 매장들의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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