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신현빈에게
연속 따귀 날린 유명 여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의 만남으로 제작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큰 화제를 일으킨 ‘사랑한다고 말해줘’.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돼 그해 TV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남녀주연상을 휩쓴 동명의 멜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데요.
정우성은 고요한 세상을 홀로 살아가던 중 정모은을 만나면서부터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를, 신현빈은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무명의 단역배우 정모은을 연기합니다.
지난 4일 방영된 3회차에는 단역 배우인 모은의 설움이 잘 그려졌습니다. 술집에서 서빙하던 중 여배우에게 술이 끼얹어지고 따귀를 맞는 연기를 펼쳐야 하는 모은, 자꾸만 NG를 내는 여배우 때문에 여러 차례 따귀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배역을 맡은 다른 배우가 있었기 때문에 통편집될지도 모르는 상황. 해당 여배우는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모은을 찾아와 미안한 기색을 보이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며 응원인지 무엇인지 모를 말을 남기는데요.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펼친 이 유명 여배우 역할은 바로 최희서가 맡았습니다. 최희서는 방송이 나간 후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친구 신현빈에게 직접 출연 요청을 받아 출연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는데요.
신현빈이 자기 뺨을 때려야 하는 역할이라 어렵게 부탁을 해 3초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으며, (신현빈을) 사랑하는만큼 어깨 스윙을 넣었다며 그야말로 완벽한 특별출연으로 작품을 빛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잔잔하고 묵직한 감성멜로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최희서인데요. 본방을 놓치신 분들은 지니 TV와 디즈니+ 등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너무 아쉬워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