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이후 11년 만에
토크쇼 출연해 솔직매력 뽐낸 고현정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를 대표하는 고현정(89년 미스코리아 선)이 최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솔직담백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0년 전부터 돈독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는 두 사람. 정재형은 고현정이 집에 방문하자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놀랐다”라며 칭찬했고, 고현정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대답해 빵 터뜨렸다.
저요? 미스코리아예요.
이어 고현정은 자신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스태프들이 모두 긴장했다고 밝히자 “저 누구도 해치지 않아요…”라는 멘트로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한 그녀. 아무래도 대중에게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 ‘거기’ 시집 갔다 와서 그런 거 아녜요?
자신은 전혀 신비롭지 않다며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이야기도 먼저 꺼내더니, 정재형이 현대백화점에 제품을 구매했다는 얘기에 “다행이다. 신세계 아니어서”라는 이야기로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다. 고현정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가 종영한 직후 신세계그룹 부회장인 정용진과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2003년 이혼했다. 당연히 두 사람의 이혼 역시 결혼만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빅뉴스였다.
걔도 눈이 있는데…
이혼 후 첫 작품으로 2005년 SBS 드라마 ‘봄날’을 통해 복귀한 고현정. 작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조인성과는 오랜 기간 열애설이 돌기도 했는데 “조인성과는 아무튼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자신이 작품을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작품을 까다롭게 골라서가 아니라, 작품이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그녀. 많은 작품으로 자주 대중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