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나이에 큰 빚을 진 남성이 서장훈에게 혼쭐이 났다.
18일 밤 8시 30분 방송 예정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
26세 의뢰인은 빚 때문에 고민이라며 MC 서장훈, 이수근을 찾아왔다.
의뢰인은 17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다. 대부 업체 대출을 받은 적도 여러 번이다. 급기야 개인 회생을 신청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전역 후 아르바이트를 통해 알게 된 지인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빌려주다가 받지 못해 결국 대부 업체까지 이어졌다”면서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그의 부모님 연락처까지 받아 호소하며 채무를 해결하려 했으나 연락을 회피하고 책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목돈을 쉽게 받을 수 있어 대부 업체를 지속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활비 등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 아니라 술 마시기 등 전부 유흥에 써버렸다. 심지어 부모님 카드에까지 손을 댔다고 한다.
서장훈은 “그 얘기를 먼저 해야 될 거 아니야”라고 분노하며 의뢰인 행동에 대해 범법 행위라고까지 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신용 대사면’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말까지 2000만 원 이하 소액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264만여 명, 개인사업자 17만 5000여 명의 신용점수가 그때 회복됐다.
대출연체자 298만 명의 신용 대사면을 해준 것이다. 이에 “빚 갚은 사람만 바보”라는 비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