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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랑 우산 썼다가 120만 악플러에게 시달린 배우

배우 이청아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2)’과 단편 ‘눈물’을 통해 데뷔한 충무로의 기대주였다.

이어서 2004년에 청춘멜로 ‘늑대의 유혹’에 조연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주연으로 전격 발탁된다.

특히 강동원이 우산으로 뛰어드는 이 명장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도 수 많은 밈을 생산하고 있는 전설의 장면인 만큼 당시에도 반응이 엄청났었다.

특히 강동원이 우산으로 뛰어드는 이 명장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도 수 많은밈을 생산하고 있는 전설의 장면인 만큼 당시에도 반응이 엄청났었다.

강동원뿐만 아니라 당시 최고의 청춘스타 중 하나였던 조한선도 출연하는데, 이 두 사람과 삼각관계에 빠진다는 설정이다.

막 전학 온 여학생 정한경(이청아)이 학교의 킹카 반해원(조한선)과 옆학교 짱 정태성(강동원) 사이를 ‘본의 아니게’ 오간다는 내용이라서 극 중에서 엄청난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다.

문제는 이러한 설정이 현실로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당시 한창 활성화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청아를 욕하는 댓글들이 넘쳐났다.

‘조현아의 목요일 밤(약칭 조목밤)’에 출연한 이청아에 따르면 당시 자신은 120만 안티를 몰고 다니는 배우였다고.

그때 얻은 깨달음으로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절대 함부로 욕을 하지 않는 인격체가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나름의 아픔이 있었지만, 연예인이 아니라 ‘연기자’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탓에 이제는 웃어넘길 수 있는 추억이 된 것이다.

이청아는 최근 JTBC 신작 ‘하이드’에서 열연 중이다.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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