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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서 악역은 한번도 못해봤다는 황정음

걸그룹 슈가에서 리더이자 리드보컬로 활동하던 황정음은 2005녀녀부터 본격적인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초반에 연기력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특유의 발랄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점점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에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 등의 화제작에서 정극연기를 인정받게 되었으며, 2015년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런 연기활동은 ‘상복’으로도 이어졌다.

2010년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 2011년 MBC 드라마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5년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가장 많이 연기했던 귀여운 푼수 캐릭터부터 500년 된 귀신(쌍갑포차)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졌지만,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악역은 좀처럼 없었다

그러다가 2023년에는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금리희’ 역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자식을 버리는 비정한 기업 총수 역할이었는데, 극한으로 치닫는 작품의 대단한 에너지의 중심을 잡고 있는 인물이었다.

현재 방영 중인 이 작품의 두 번째 시리즈 ‘7인의 부활’에서도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실 황정음은 최근 이혼과 관련한 야단스러운 뉴스의 한가운데 있다.

자칫 침체기로 이어질 수도 있는 연예인의 삶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더 가열찬 활동 중이다.특히 SNL에 출연해 관련한 이슈를 웃음으로 승화하면서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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