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마트가 오는 6월부터 영업시간을 1시간 확대한다.
지난해 4월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단축한 지 약 1년 만이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131개 점포 중 68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인건비·난방비·전기료 등의 비용 절감을 위해 영업시간을 기존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단축 영업을 해왔다.
영업시간 확대 대상 점포는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서울 월계점·은평점·목동점·영등포점·왕십리점·죽전점·연수점 등 수도권 39곳, 세종점·천안점·강릉점·춘천점·해운대점·신제주점 등 29곳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68개 대형 점포의 영업시간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60여 개 점포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영업시간 단축 1년여 만에 다시 연장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마트가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를 기록하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던졌다.
이후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을 천명하고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내부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 개 상품의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점포 리뉴얼로 올해 1분기 기준 방문 고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83만 명이 늘어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자회사를 제외한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3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89억 원)에 비해 4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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