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아내의 매사에 호들갑 떠는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의 행동이 미치게 거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남성 A씨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아내가) 조금만 놀라도 막 거위처럼(?) 소리를 지르는데 진자 짜증 나고 거슬리고 부끄럽다”고 설명했다.
식당에 방문했을 때를 그 예로 들었다. 식당에서 직원이 실수로 덜 먹은 접시를 치우려고 할 때 보통은 ‘아직 다 안 먹었어요’ 하는데 아내는 “어머 어머! 아니 아니 아니! 지금 다 안 먹은 거예요! 아니에요! 아! 와! 깜짝 놀랐다”라고 한다는 것.
아내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이와 같은 말을 서너 번 반복한다고 한다.
A씨는 “그리 놀랄 일도 아닌데 가슴을 부여잡고 엄청 놀라한다. 화내는 건 아니고 본인도 어색한지 약간 웃으면서 저 말을 하는데 너무 놀라서 목소리가 엄청나게 커진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고 너무 많아 듣기 싫다”고 했다.
아이가 혹여 넘어질 뻔하면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잘 잡아야지! 넘어지는 줄 알고 놀랐잖아! 아 정말 놀랐네! 어머 어머 다치면 안 돼. 어머.. 세상에 왜 넘어질 뻔했지? 조심해야 돼. 어머 어머 깜짝이야’라고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을 운전할 때도, 의사가 준 감기약을 실수로 두 번 먹었을 때도 반복됐다. 심지어 약을 하루에 두 번 먹었을 때는 다음 날 아침 일찍 병원에 찾아가 의사에게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아내에게 왜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닌데 호들갑이냐고 물으니 자기도 놀랄 수도 있지 뭔 상관이냐고 한다”며 “근데 이건 옆에서 살아봐야만 아는 스트레스다”라며 심정을 호소했다.
이어 “아내가 놀라기만 하면 막 짜증이 난다.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조언이라도 얻을까 싶어 글을 쓴다”고 했다.
해당 사연에는 2000개가 넘는 추천이 달리고 조회수는 33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글만 읽었는데도 피로가 확 느낀다”, “글로 보는 나도 거슬린다”, “거위 같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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