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가 찍어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해 둔 남자친구에게 서운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프로필 사진 때문에 남자친구와 싸웠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2년 전 전 여자친구와 사귈 때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전 여친이랑 헤어지고 두 달 뒤에 프로필 사진을 그 사진으로 바꿨더라. 바꿨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절대 안 바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두지 않으면 별거 아닌 거 알지만 기분 나쁘다”면서 “나도 사진 많이 찍어주면서 ‘이 사진 잘 나왔다, 지금 ‘프사’보다 더 잘 나왔다’고 말해도 안 바꾸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남자친구가 프로필 사진을 자주 바꾸지 않는다는데, 서운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배경 사진은 종종 바꾼다. 커플 아이템 사진으로 바꿨다”면서 “프로필 사진도 여자친구가 원하면 바꿔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가 서운함을 느끼는 이유에 공감했다. 이들은 “바꿔 달라는 데도 안 바꿔주는 건 이상하다. 전 여친 보라고 안 바꾸는 거 아니냐”, “별 거 아닐 수 있는 걸로 자존심 부리는 게 별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왜 남의 프로필 사진까지 멋대로 정하려 하냐”, “은근슬쩍 말해서 못 알아들은 거 아니냐. 대놓고 ‘전 여친이 찍어준 거라 싫다. 바꿔달라’고 말해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연애 중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현 연인의 전 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52.3%)이 연인의 과거 연애 상대를 알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해당 근거로는 ‘딱히 궁금하지 않아서'(56.1%), ‘질투심이 생길 것 같아서'(17.2%), ‘연인을 과하게 간섭할 것 같아서'(10.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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