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에너지와 강렬한 열정으로
사람들 눈길 사로잡았던 노현희,
자꾸만 성형에 손을 댔던 이유는?
이미지 변신을 노리며 성형에 도전한 뒤 국내 연예인 중 사실상 최초로 성형을 고백했지만 그로 인해 많은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던 연예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독보적인 에너지와 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트로트 가수 겸 배우, 노현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배우가 되겠다는 꿈 하나를 가지고 19세의 어린 나이에 탤런트가 된 노현희.
연기를 위해서라면 어떤 배역이든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등에 출연해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었던 노현희는 그동안 맡아왔던 ‘센’ 캐릭터에서 벗어나 청순하고 가련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성형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원래의 이미지조차 온데간데없이 잃어버린 노현희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해야만 했다.
게다가 성형수술을 무척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당시 시대상 때문에 노현희는 대중들에게서도 외면받아야 했다.
성형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대중들에게 처음 알린 ‘성형수술 1세대 연예인’ 노현희는 이후 자신의 옛날 얼굴을 되찾고 싶어 다시 성형 수술을 시도했다.
노현희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각한 성형 부작용으로 인해 한쪽 코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싸늘한 대중들의 시선과 악플까지 견뎌야 했던 노현희. 그러나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효도하고 싶어서”… 8년 간의 지옥 같았던 결혼 생활
앞서 노현희는 2002년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했지만 8년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지난 6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노현희는 이혼 후 첫 심경을 밝히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현희는 사실 결혼할 생각이 없었지만 어머니에 의해 억지로 결혼식을 올려야 했으며, 그 이후 쇼윈도 부부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노현희는 “식장 입장 전까지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면서 “결혼 후 밖으로는 행복한 척 지냈지만 안에서는 지옥이었다”고 전했다.
‘딸이 참 결혼을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 노현희의 결혼을 억지로 밀어붙였다는 어머니 또한 “미안한 부분이 있다”며 말했다.
이어 노현희는 “전 남편에게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엄마가 생활비를 대줬을 정도”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편에게도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성형에 계속 손을 댔다는 노현희의 사연은 많은 사람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노현희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상황이 여러모로 안 좋았네”, “결혼 생활도 불행했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성형 중독은 벗어나셨다니 다행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