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영동 난계 국악축제 다음달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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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국악축제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 영동군청

[충북·세종=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5년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오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55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펼쳐진다.

제55회를 맞이한 이번 영동난계국악축제는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특히 올해는 ‘미리보는 엑스포, HIP한(韓) K-국악’을 컨셉으로 한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AI 체험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영동난계국악축제에서는 디지털 문화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국악 콘텐츠가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축제 광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공연이 펼쳐지며, 관광객들이 국악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9일 전야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국풍물경연대회 △낙화놀이 △타북식 △세계민속공연 △풍물경연대회 △클래식k-뷰티헤어쇼 △씨름대회 등 5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국악테마존에서는 디지털 체험 공간을 통해 국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할 수 있으며, 전시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국악 콘텐츠가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국악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정악, 민속악, 대중가요, 해외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져 국악의 경계를 허물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존에는 국악이 흐르고 영동와인을 마시면서 즐기는 현대적 풍류공간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조선시대 시대적배경을 재현한 민속촌존에는 줄타기공연, 마당극공연, 국악악기 체험등 전통과 공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한다. 키즈존에는 친환경 놀이터 및 공연등 배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낙화놀이는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통 불꽃놀이로, 액운을 떨쳐내고 희망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관광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이색적인 불꽃놀이를 즐기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힐링센터국악치유관은 국악에 다양한 테라피 소스를 결합해 심신 힐링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가오는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위한 프리 엑스포 성격도 띠고 있다. 엑스포를 알리고 전 세계 국악인들과 교류하며 국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 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지난해 방문객 수 14만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10개국 이상의 해외공연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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