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본부 집중공습… 나스랄라(헤즈볼라 수장) 사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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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 하산 나스랄라 X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 / 하산 나스랄라 X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위치한 헤즈볼라의 본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나스랄라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헤즈볼라와 이란은 나스랄라가 여전히 생존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베이루트 남부에서 강력한 공습을 실시해 헤즈볼라의 핵심 시설들을 타격했다. 이는 11개월간 지속된 이스라엘-헤즈볼라 간의 충돌 중 가장 강력한 공습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번 공격에서 대형 폭탄을 사용해 헤즈볼라의 지하 본부를 겨냥했고, 수천 발의 무기를 투하해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 무기 저장소와 주요 시설을 파괴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 6채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 이후 현지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의 군사적 역량을 크게 약화시켰다고 주장했으며, 나스랄라를 표적으로 하는 것이 이번 공습의 핵심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나스랄라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헤즈볼라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은 나스랄라가 무사하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에선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이 나온다. 한 이스라엘 관계자는 “그런 공격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들을 수차례 표적 사살한 바 있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측 민간인 및 군인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내 헤즈볼라 주요 인사들을 타격하는 한편 향후 지상 작전을 개시할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 측은 이번 공습으로 인해 여러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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